▲ 미켈 아르테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이 시즌 초반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스널은 올 시즌 현재 4승 1무 4패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동안 1승 1무 3패다.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시티에 지고 아스톤 빌라에 힘없이 무너졌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리즈전에서 승리를 노려볼 만했으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지도자 생활까지 한 프레데릭 융베리(43)는 미켈 아르테타(38) 감독을 믿어야 하고,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3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쉽지 않다. 아르테타 감독의 말처럼 롤러코스터가 될 것이다"라며 "지난 2년간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당연히 소속팀에 더 투자해야 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장면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지난여름 센터백 영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같은 빅 클럽을 보면 그들은 한 포지션에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지난여름 토마스 파티, 가브리엘, 윌리안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전력 자체가 떨어지는 게 분명하다.

융베리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그는 자기 생각을 실행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가 처음 들어왔을 때 그의 방식에 놀랐다. 우리가 빅 클럽을 상대할 때 역습으로 나가는 상황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를 활용했다. 상대 풀백이 공격적일 때 그랬다"라며 "지난 레스터 시티전을 보면 풀백들이 달려들지 않고 조금 뒤로 물러나 있다. 아스널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봤다고 생각한다. 과연 어떤 다른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라며 언급했다.

한편 아스널은 올 시즌 극심한 득점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9경기서 9골을 넣고 있다. 리그 1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블리처 풋볼'은 토트넘의 손흥민(9골)과 아스널 전체의 득점이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아스널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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