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시각장애 커플이 남다른 애정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년째 열애 중인 이승훈 씨와 허우령 씨가 출연했다. 7살 차이나는 두 사람은 모두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눈이 안보이기 시작했다는 허우령 씨는 "15살에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승훈 씨는 "23살에 훈련소에서 시력 검사를 했는데 한쪽 눈이 안 보여 면제를 받았다. 이후 다른 눈에도 전이됐다"고 밝혔다.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두 사람은 부모님의 결혼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반대하는 부모 마음이 이해간다"면서도 "두 사람이 행복해 보이고, 두 사람만의 공감대가 있다. 보기가 좋다.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부모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승훈 씨는 "최선을 다하고 잘 만나고 있다. 믿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허우령 씨는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용기 내서 나왔다. 그러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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