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알버트 푸홀스 은퇴 설득 후 코치로 연봉 지불하면, LA 에인절스 팀 연봉이 사치세와 멀어질 것이다."

미국 매체 '더스코어닷컴'이 23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각 팀의 다음 시즌을 예상했다. LA 에인절스에 대해 매체는 푸홀스를 라인업에서 빼는 게 최적이라고 주장했다.

푸홀스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최고 타자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0년을 뛰었다. 통산 타율 0.299, OPS 0.924, 662홈런, 210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홈런 부문 5위, 통산 3236안타로 부문 15위, 타점은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기록들은 모두 현역 1위다.

그러나 이제는 노쇠화로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 올해 푸홀스는 타율 0.224, 6홈런, OPS 0.665로 '커리어로' 시즌을 보냈다.

매체는 "푸홀스가 타순에 없는 게 최적이다. 그렇다고 그의 3천만 달러 연봉은 사라지지 않는다. 페리 미나시안 신임 단장은 미래의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에게 은퇴를 설득하고 팀 코치로 3000만 달러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지난 2011년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 10년 2억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해다. 푸롤스 올해 잔여 연봉은 3000만 달러다.
 
이어 "그렇게 되면 에인절스는 사치세 문턱에서 조금 멀어지게 된다. 그 돈으로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같은 왼손 내야수를 현명하게 추가할 수 있다"며 푸홀스 연봉 정리로 FA(자유 계약 선수) 영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에인절스 예상 타순에서 푸홀스를 제외했다. 매체가 예상한 내년 에인절스 타순은 데이비드 플레처(유격수)-재러드 월시(1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앤서니 렌던(3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저스틴 업튼(좌익수)-맥스 스태시(포수)-조 아델(우익수)-프랭클린 바레토(2루수)다.

'더스코어닷컴'은 "플레처는 지난해 타석에서 엄청난 가치를 증명했지만, 반드시 유격수로 뛰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레고리우스가 오면 바레토를 벤치로 보내 적합한 몫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그레고리우스가 에인절스에 필요한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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