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23일(한국시간) "모든 팀에게 완벽한 오프 시즌 이동"으로 30개 팀 현실적이거나 공상적인 움직임을 추측했다.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츠 최고 움직임으로 에릭 테임즈 영입이라고 주장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KBO 리그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KBO 리그 통산 타율 0.349(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47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전대미문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성공적인 KBO 리그 활약을 뒤로하고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년을 뛴 테임즈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3년 동안 테임즈는 3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72홈런 161타점, OPS 0.848로 전성기를 보냈다. 

밀워키에서 성공 이후 테임즈는 FA(자유 계약 선수)가 됐다. 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1+1년 최대 7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 테임즈는 성공적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41경기에 출전한 테임즈는 타율 0.203(123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17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성적 가운데 '커리어 로'에 해당하는 한해였다. 테임즈는 워싱턴과 +1년을 만들지 못하며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MLB.com은 "텍사스는 1루수와 지명타자뿐만 아니라 뜬공을 칠 타자가 필요하다. 테임즈는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장타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테임즈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텍사스 지명타자 자리는 공석이다. 2013년 7년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가 그동안 지명타자와 외야수를 맡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추신수는 FA 시장에 나왔다. 텍사스 잔류 이야기도 나오지만,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테임즈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 추신수 후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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