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페인어로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와 팟캐스트를 소개하는 미국 매체 '콘 라스 바세스 리에나스'가 23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 미아 야시엘 푸이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 푸이그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공격력, 장타력, 수비력, 투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 기질이 그의 계약을 가로막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연결이 됐지만, 계약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성폭행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푸이그가 2018년 월드시리즈 직행 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성폭행 및 폭행을 했다는 게 피해 여성 주장이다.

다양한 사건사고에도 푸이그는 야구선수로 몸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SNS에 운동하는 영상을 올리며 셀프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2021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몸만들기, 소속팀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매체는 "202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푸이그에게는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 한 가지는 의심할 여지 없는 방법이다. 휴스턴 외야수들이 최근 팀을 떠났다. 휴스턴에는 외야수기 필요하며 푸이그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휴스턴은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를 시작으로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 우익수 조시 레딕이 FA 시장에 나왔다. 스프링어는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하고 시장에 진출했다. 핵심 외야수 3명이 휴스턴에서 빠졌고 푸이그가 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그들은 "푸이그는 LA 다저스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현재 푸이그가 계약이 없지만 휴스턴 옵션이 되는 일에 호의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푸이그는 현재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휴스턴 제안이 매력적일 경우, 푸이그가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생각할 것이다"고 짚었다.

휴스턴은 2017년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당시 푸이그가 다저스 핵심 외야수로 뛰었다. 그러나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사용한 사인훔치기로 승리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올 시즌 휴스턴은 공공의 적이 됐고, 다저스와 벤치클리어링을 벌이기도 했다.

매체는 "푸이그에게는 잘 맞지는 않겠지만, 휴스턴이 푸이그에게 뛸 수 있는 팀을 제공하면, 그가 휴스턴에 장타력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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