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가 22일 카타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상강전에서 패배했다. 사진은 선발로 출전했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북 현대가 상하이 상강을 넘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페널티 킥을 허용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상하이에 1-2로 졌다. 전북은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서 H조 3위에 머물게 됐다.

전북은 구스타보가 최전방에서 상하이 골망을 노렸다. 바로우, 김보경, 무릴로, 조규성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볼을 차단하고 공격 전개 시발점이 됐다. 포백은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구자룡을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전북은 초반부터 바로우 속도를 활용했다. 빠른 돌파로 상하이 측면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10분 얀쥔링의 골킥이 뤼원쥔에게 한 번에 전달됐고 실점했다. 순간 전북 수비 전환이 느렸고 상하이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전북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2선에서 기회를 노렸고, 바로우가 측면에서 흔들었다. 전반 23분 김보경이 수비를 몰고 박스 안에 구스타보에게 볼을 전달했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동점골 뒤에 바로우를 활용해 날카로운 역습을 했다. 바로우는 상하이 수비와 1대1 상황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전북 공격에 힘을 더했다.

상하이는 오스카와 애런 무이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북은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했다. 구스타보가 선수 두 명을 등지고 슈팅했고, 바로우가 튕겨 나온 볼을 밀었지만 상하이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 무이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상하이는 헐크를 투입하고, 전북은 한교원을 넣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35분 홍정호와 오스카가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을 했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전북은 경기 종료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고, 상하이에 패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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