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이강인(오른쪽)을 한 팀에서 볼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이강인(19, 발렌시아)를 한 팀에서 볼 수 있을까. 현지에서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을 조명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메시와 계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메시는 2020-21시즌 종료 뒤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19-20시즌이 끝나고 바르셀로나에 공식 이적 선언을 했다. 부로팩스로 이적을 요청했고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 구단과 법정 공방 가능성이 생기자 바르셀로나에 잔류했지만, 최근에 앙투앙 그리즈만 대리인의 저격으로 "지친다"고 토로했다.

메시의 한 마디에 잠잠했던 이적 가능성이 또 떠올랐다. 행선지는 여름처럼 맨체스터 시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메시와 바르셀로나 재계약 협상은 들리지 않는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1월에 메시를 보내면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메시 영입설 뒤에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이브닝뉴스'는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가 이강인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발렌시아 유망주 페란 토레스를 영입한 사례가 있다. 발렌시아 재능 이강인에게 러브콜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알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2019년 1월 B팀에서 1군으로 승격했다. 코파델레이(국왕컵)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 부족에 이적을 요청했다. 발렌시아는 올해 여름 이강인에게 구단 비전을 설명하면서 잔류를 요청했다. 고위층은 다니 파레호 등 베테랑 자원을 보내고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다.

팀에 잔류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여름 영입에 한 명도 영입하지 않으면서, 고위층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갈등을 빚었다.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 사례를 만들지 않으려고 이강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보류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은 어리다. 많은 팀 제안을 분명히 받을 것이다. 발렌시아가 이강인 잔류를 원한다면 겨울 이적 시장까지 남은 7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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