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계가 kt 위즈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문이다.

'스포츠닛폰'은 18일 "한신 타이거즈가 다음 시즌 외국인 타자 후보로 한국 kt의 로하스를 리스트업 하고 있다. 로하스는 올해 47홈런 135타점 타율 0.349로 홈런, 타점 2관왕에 올랐다. 올해 한신에서 뛴 제리 샌즈가 일본 야구 적응력을 보여준 만큼 로하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신은 지난해 KBO리그 홈런왕 샌즈를 영입했다. 로하스는 샌즈보다 발이 빠른데다 스위치 히터인 점이 한신의 주목을 끌고 있다. 위 매체는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지만 아버지, 친척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야구 가문"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야국 관계자는 "한국에서 보여준 성적은 충분하다. 일본의 복수 구단이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한신도 조사하고 있을 것이다. 성적을 보면 파워히터지만 콘택트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타율도 어느 정도 높게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위 매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는 미국 마이너리그가 중지돼 올 겨울 조사할 수 있는 선수가 한정돼 있다. 로하스는 스위치 히터라 타순 짜기도 쉽고 득점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골든 글러브상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스틴 보어와는 이미 재계약 결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샌즈와 제프리 마르테는 잔류시킬 예정이지만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무제한(1군 출장 4명)인 일본 팀들은 예산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로하스가 '쩐의 유혹'에 넘어갈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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