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A매치 5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카타르 압박에 둘러싸이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득점보다 화력 지원에 집중하며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 황희찬과 스리톱으로 왼쪽 측면에서 질주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득점했는데, 손흥민의 왼쪽 측면 압박을 기점으로 황의조가 볼을 끊어냈고 황희찬이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핵심 선수' 손흥민에게 압박을 걸었다. 연계 플레이 뒤에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최소 2명이 둘러쌌다. 카타르 집중 견제에 동료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전반 26분에 토트넘에서 보였던 침투를 보였다. 황희찬이 개인 드리블로 카타르 압박을 벗겨내자,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카타르 중앙 수비와 거친 몸싸움으로 박스 안까지 질주했다.

후반전에도 카타르 배후 공간을 호시탐탐 노렸다. 후반 32분에는 수비 3명을 달고 뛰면서 카타르를 위협했다. 마치 번리전 원더골과 같은 질주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스리랑카전 2골 1도움 뒤에 5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하지만 팀 전체 연계 플레이에 주력했고, 집중 견제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다. 골은 없지만 멕시코전부터 카타르전까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골잡이'에서 '도우미'로 진화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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