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이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이 전반 초반 카타르 압박에 고전했다. 9분 만에 한 골씩 주고 받았지만, 황의조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2019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만큼 설욕에 나선다. 전반전은 2-1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카타르 골망을 노렸다. 이재성, 남태희가 화력을 지원하며 정우영이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이 수비를 맡고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카타르는 알리, 알리엘딘, 알하이도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하템과 부디아프가 포진했다. 하산과 호호가 양 윙백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스리백은 와드, 쿠키, 살만이었다. 골문은 바샴이 지켰다.

한국이 15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측면 압박으로 카타르 수비를 밀어냈다. 황의조가 볼을 끊은 뒤에 황희찬이 깔끔하게 밀어 넣으면서 득점했다. 하지만 카타르는 높게 전진한 배후 공간을 노렸고 알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9분 만에 한 골씩 주고받았다.

한국은 빌드업 축구를 시도했지만, 카타르가 조금씩 올라오면서 압박을 했다. 한국은 카타르 압박에 고전했고 볼 줄기가 끊겼다. 전반 21분에 알라엘딘이 침투 뒤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에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6분 이재성이 터치라인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황의조가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3분 뒤에 정우영이 묵직한 프리킥으로 카타르 골망을 노리기도 했다. 전반전은 한국의 리드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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