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내년 파워랭킹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5위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성적 32승 28패 이상의 기대를 받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내년 파워랭킹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10위,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모두가 1위를 노릴 수 있는 팀"이라며 토론토 역시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는 예상을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미리보는 2021년 파워랭킹을 내놨다. 아직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토론토를 중상위권에 올린 이유가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후반기에 살아난 점이 긍정적인 예상의 가장 큰 이유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는 아주 많은 관심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왔지만, 그는 그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그를 우려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40홈런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선수다. 아직 보여주지 못하거나, 당장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하더라도 그는 해낼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가장 큰 약점으로는 수비를 꼽았다. "토론토는 유망주들이 굉장히 많고, 여러모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만한 팀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팀과 탬파베이 레이스의 가장 큰 차이는 수비에 있다. 탬파베이는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했다. 토론토 투수들은 수비 때문에 힘겨웠다"고 썼다.

스토브리그에서는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재정적으로 선수 영입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 류현진 영입 효과를 제대로 체감했기 때문에 또 하나의, 혹은 두 명의 최고 수준 투수를 영입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을 얻었을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토론토가 상위권을 기대할 만한 곳이다.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 류현진.
한편 1위와 2위는 모두 내셔널리그 팀이 차지했다. LA 다저스가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위다. 3위는 뉴욕 양키스다. 

이 매체는 다저스에 긍정적인 요소를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복귀"로, 부정적인 요소를 "켄리 잰슨의 고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프라이스를 기억하나? 다저스는 아직 그를 보유하고 있다. 다저스는 투수가 너무 많아서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수도 있다"고 썼다.

애틀랜타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지녔지만 "선발 로테이션 성장세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아메리칸리그 1위이자 전체 3위에 오른 양키스에 대해서는 "DJ 르메휴가 이탈하면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누가 2~5선발인지가 불확실"하다고 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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