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불펜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2경기 27이닝을 53개의 탈삼진으로 채우고, 단 1자책점만 기록한 불펜투수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밀워키 데빈 윌리엄스가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의 영광을 안았다.  

MLB네트워크는 10일(한국시간) 생방송으로 2020년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 불펜투수 윌리엄스가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은 윌리엄스는 올해 22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0.33을, 지난해에는 13경기에서 1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올해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8피안타 9볼넷만 허용했고 탈삼진은 이닝의 2배에 가까운 53개를 기록했다. 자책점은 1점 뿐이다.

조정 평균자책점(100이 평균)은 무려 1375,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0.86이다. 비록 소속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로 시즌을 마쳐야 했지만 윌리엄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중간계투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1위표 14장, 2위표 6장, 3위표 7장을 받아 총점 95점을 얻었다. 공동 2위는 봄과 크로넨워스다. 두 선수는 나란히 74점을 기록했다. 공동 2위가 나온 것은 역대 4번째다.

BBWAA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차지한 7번째 불펜 투수이며, 7명 가운데 세이브가 없는 최초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밀워키 소속으로는 1992년(아메리칸리그) 팻 리스태치, 2007년(내셔널리그) 라이언 브론에 이어 세 번째 올해의 신인이다.

▷내셔널리그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 95점
알렉 봄(필라델피아)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 74점 
토니 곤솔린(다저스) - 11점
더스틴 메이(다저스) - 8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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