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남녀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이 대표팀 운영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KFA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김학범 남자 U-23 대표팀 감독, 김정수 남자 U-20 대표팀 감독, 허정재 여자 U-20 대표팀 감독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전임지도자 등 약 35명이 참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콜린 벨 감독은 이번 세미나에서 각각 연사로 나서 대표팀의 운영 철학을 이야기하고 참가한 지도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열린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와 같은 달 열린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의 ‘신세계 이마트 후원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스페셜매치 여자국가대표팀 vs 여자 U-20 대표팀’을 앞두고 한정된 자원 안에서 단기간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코칭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대전에서 열린 KFA 컨퍼런스에서 800여 명의 국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19 AFC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의 지도자 대상 강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독일,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에서 경험한 선진 여자축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정점인 A대표팀 지도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각 연령대 대표팀 운영 및 지도자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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