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의 미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월드클래스인가?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오스트리아로 떠나는 A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하고, 17일 오후 10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손흥민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속 A매치 자체가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오랜만에 평가전이 잡히며 완전체 대표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그 사이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며 활약하고 있다.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쟁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며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인정했다. 게리 네빌, 제이미 캐러거 등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사람들도 손흥민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 했을 때 항상 모범이 된 선수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단 한 번도 문제를 삼을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다. 당연히 많은 분들께서는 항상 선수가 얼마나 잘하나, 월드클래스냐 궁금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아는 손흥민은 항상 겸손하고 본인이 어떤 부분들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 나아지려면 어떤 걸 발전시켜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 우리는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본인이 소속팀,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만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서 월드클래스의 호칭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신경 안 쓴다. 손흥민은 당연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대표팀에 와서도 보여주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선수로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