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조시 스보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거도 평생 한 번 끼기 어려운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올해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1경기에 출장하지 않고도 우승반지를 끼는 선수들이 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이겼다. 다저스는 탬파베이를 시리즈 4승2패로 꺾고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후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하고도 월드시리즈에서 웃지 못한 다저스는 그토록 원하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낄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는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않아도 시즌 때 경기에 뛰면 우승반지를 만들어준다.

'CBS스포츠'는 29일 "정규 시즌에서도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했던 선수들이 월드시리즈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그 뒤에 올 시즌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않고도 우승반지를 낄 수 있게 된 선수들이 있다"며 대표적인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외야수 태런스 고어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대주자 중 한 명이다. 위 매체는 "고어는 대부분 9~10월에 경기 후반 찬스 때 대주자로 역할을 맡았다. 올해는 2경기에서 대수비, 대주자로만 뛰었고 포스트시즌 초반 라운드 로스터에도 들어갔지만 경기는 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캔자스시티 시절 이후 다시 우승반지를 낄 수 있다"고 전했다.

▲ 자크 맥킨스트리.

올 포지션 플레이어 자크 맥킨스트리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루수, 유격수, 우익수 등 다양한 역할로 4경기에 나섰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탈락했다. 포수 키버트 루이스는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데뷔전 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뽐냈으나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에 출장하지 못했다.

투수 조시 스보즈는 올해 4경기 등판(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다. 다만 유망주로서 직구, 슬라이더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포스트시즌 출장 기록은 없다. 

마지막으로 올해 2경기에 등판한 투수 미치 화이트가 있다. 위 매체는 "화이트 직전에 피트 알론소(메츠)가 지명됐고, 화이트 뒤에는 보 비셋(토론토)이 지명됐다. 다저스가 후회할 수도 있지만 화이트 역시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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