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시절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무키 베츠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영입한 LA 다저스의 트레이드가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본 매체가 있다. 

일본 더다이제스트는 28일 "마에다가 이적하고 나면, 원 소속 팀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르고, 올해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징크스(?)가 생겼다. 

더다이제스트는 "아시다시피 마에다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불펜의 기둥으로 월드시리즈에서도 활약했다. 그러나 결국 선발 열망과 다저스의 요구가 맞아떨어져 지난 2월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탈락했다"고 썼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이적했을 때도 그랬다. 마에다가 팀을 떠난 뒤인 2016년, 히로시마는 25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에 올랐다. 

마에다는 2015년 시즌까지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했고, 2015년에는 자신의 두 번째 사와무라상까지 받았지만 팀 성적은 아쉬웠다. 당시 히로시마는 4위에 그쳤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기면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었지만 0-3으로 졌다. 

2016년에는 마에다의 이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큰 구멍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히로시마는 구로다 히로키를 중심으로 크리스 존슨, 노무라 유스케의 활약을 더해 센트럴리그 정상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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