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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음반시장, 밀리언셀러 '풍년'…방탄소년단‧세븐틴‧NCT‧백현

네이버구독_201006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20년 10월 20일 화요일

▲ 방탄소년단.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020년 K팝 음반 시장이 풍년을 맞았다.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선 K팝 가수들이 2020년 들어 잇따르고 있다.

가요계에서 밀리언셀러는 하나의 앨범을 100만 장 이상 팔았다는 의미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상징적인 기록으로 통한다. 2020년에는 방탄소년단, NCT 127, 세븐틴, 엑소 백현, NC 2020이 차례로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월 발매한 네 번째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솔:7'으로 올해 밀리언셀러 행렬의 포문을 열었다. '맵 오브 더 솔:7'은 가온차트 기준으로 426만여 장 판매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발매한 '윙스'를 시작으로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러브 유어셀프 승 허',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7'까지 7개 앨범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대기록 행진 속에서 11월 20일 발매하는 새 앨범 'BE(디럭스 에디션)'도 판매량 100만 장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 지난 6월 '헹가래'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위). 19일 새 앨범 '세미콜론'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 ⓒ곽혜미 기자, 제공ㅣ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지난 6월 미니 7집 '헹가래'로 발매 첫주 만에 밀리언셀러를 차지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헹가래'는 발매 이틀 만에 이미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발매 5일 째에 101만 장을 돌파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세븐틴은 새 앨범 '세미콜론'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노린다. 19일 발매한 '세미콜론'은 선주문량만 110만 장을 돌파해, 더블 밀리언셀러는 떼논 당상으로 여겨진다.

▲ 지난 3월 발매한 NCT 127 정규 2집 '네오존' 이미지(위), 12일 발매한 NCT 2020 정규 2집 '레조넌스 파트1' 이미지.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NCT는 NCT 127, NCT 드림, NCT 2020 모두 높은 앨범 판매량으로 집안 경사를 맞았다. NCT 127은 데뷔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1군 보이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고, '동생 그룹' NCT 드림은 발매 첫주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어 최근 발표한 NCT 2020 앨범도 발매 첫 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127의 정규 2집 '네오존'은 147만여 장 누적 판매됐고, NCT 드림도 지난 5월 발매한 '리로드'가 67만 장 이상을 팔아 하프밀리언을 달성했다. 이어 NCT가 모두 모인 NCT 2020은 지난 12일 발매한 정규 2집 '레조넌스 파트1'으로 발매 첫 주만에 121만 장을 팔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레조넌스 파트1'의 누적 판매량은 물론, 향후 발매되는 NCT 2020의 '레조넌스 파트2' 앨범 판매량에도 높은 기대가 모인다.

▲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2집 '딜라이트'로 그룹-솔로 동반 밀리언셀러가 된 백현.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엑소 백현은 솔로가수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섰다. 백현이 지난 5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는 약 한 달만에 101만장 판매했다. 국내에서 솔로 가수 음반이 100만 장 이상 팔린 것은 2001년 발표된 김건모 7집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또한 백현은 그룹 엑소로서도 2013년 정규 1집으로 12년 만에 밀리언셀러를 부활시킨데 이어, 솔로 가수로도 대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국 대중가요사에서 그룹과 솔로 앨범이 모두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서태지 이후 처음이다.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다 1998년, 2000년 발표한 솔로 앨범으로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서태지 이후 백현이 20년 만에 그룹-솔로 동반 밀리언셀러가 됐다.

변진섭,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등을 제외하면 90년대 음반 시장의 전성기에도 밀리언셀러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욱이 2000년대 중반부터는 음원 중심으로 가요계가 돌아가면서, 밀리언셀러는 먼 발치에서 꾸는 꿈이 됐다. 그러나 K팝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2020년 밀리언셀러는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됐다. 인기 K팝 그룹들의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밀리언셀러 신기록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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