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투수 임찬규(왼쪽)-kt 투수 배제성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반 경기 차 2위 LG 트윈스, 3위 kt 위즈가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kt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19일 기준 LG가 77승3무59패로 2위, kt가 76승1무59패로 3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두 팀은 올 시즌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시즌 전적은 8승7패로 LG의 근소한 우세다.

2위를 지켜야 하는 LG는 20일 선발로 우완 임찬규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9승9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6일 롯데전. 이후 투구에도 기복이 있었지만 승운도 따르지 않으면서 6경기에서 4패 만을 안았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에 나와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이번 달 들어 이형종(0.250), 유강남(0.233), 김민성(0.218), 김현수(0.200) 등 주전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 다만 오지환(0.433), 채은성(0.358) 등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이 뒷받침돼야 임찬규가 피칭에 힘을 받을 수 있다.

kt는 최근 5승5패로 주춤하면서 LG에 2위를 내준 뒤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LG를 반 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kt의 2일 선발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노리는 배제성이 나선다. 배제성은 올 시즌 23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2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페이스가 좋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이달 14일 키움전에서는 3⅔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올해 LG는 4경기(1승 평균자책점 3.38)나 상대해 익숙한 법도 하다.

kt는 타격 지표를 싹쓸이하고 있는 로하스(월간 0.426), 강백호(0.364) 등의 타격에 기댈 만하다. 황재균(0.265), 강민국(0.206), 장성우(0.194), 배정대(0.190) 등이 분발해야 팀이 올 시즌 첫 가을야구에서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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