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솜.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솜이 고아성, 박혜수와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솜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을 앞두고,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저도 최근 녹화에서 노래를 불러봤다.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솜은 "제가 생각보다 노래는 잘 못 부르지만 되게 씩씩하게 부르더라. 자신감 있게 부르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것도 중요하다"며 "혜수가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더라. 노래를 정말 잘한다. 아성 씨도 노래를 정말 잘한다. 둘 다 음악을 좋아한다. 저는 그래서 씩씩하게 불렀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희 영화가 90년대기 때문에 90년대 음악을 불렀다. 선곡은 제가 했다"며 "자세한 건 방송을 통해 확인 바란다"는 부탁을 곁들였다.

또한 이솜은 고아성, 박혜수와 친해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두 분이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최신 음악들을 많이 듣고, 저는 옆에서 이모처럼 박수를 친다.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고 했다. 최신 음악을 알려주기도 하고, 많이 배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겨울왕국2'이 개봉을 했을 때였다. 같이 보러 가기도 했었고, 그 노래를 정말 많이 흥얼거렸던 거 같다. 저는 또 같이 공감하고 싶어서 OST를 들으면서 잤다. 그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했던 점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오전 인터뷰를 진행한 고아성은 "제가 어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갔는데, 가창력을 너무 많이 썼다"며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마이크를 들고 등장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또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박혜수는 "무대에 서니까 연기와는 또 다른 종류의 행복과 벅참이 느껴졌다"며 "꼭 앨범을 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솜은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 역을 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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