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아성.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고아성이 주체적 여성 캐릭터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원해서 하기도 하고 그런 제의를 많이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주체적 여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고아성은 "원해서 하기도 하고, 그런 시나리오가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며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서 제 자아 정체성,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 영화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주체적이지 않은 역할을 하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영화들, 이런 캐릭터들을 더 자주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은 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 역을, 이솜은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 역을, 박혜수는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회계부 심보람 역을 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중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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