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12일 오전 열린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사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더 과장된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되려 그런 부분을 지양하고 경계하면서 대사가 없다는 부담이 연기에 반영되지 않도록 그 노력을 촬영 내내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홍이정 감독님과 유재명 선배님을 믿는 수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이 분들을 계속 파헤치고 들여다보며 더 깊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밟았다"고 덧붙였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아인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입을 닫은 채 범죄조직의 청소부 노릇을 하는 남자 태인을 연기하며 무려 15kg을 찌우고 대사 한 마디 엾이 연기를 펼쳐냈다.
영화 '소리도 없이'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