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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캐스팅부터 축하전화 받았다, 저만 보기 아까운 작품"[종합]

네이버구독_201006 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2020년 10월 08일 목요일

▲ 내가 죽던 날.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내가 죽던 날'로 뭉쳐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제작보고회가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완 감독,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의 흔적을 추적하며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형사 현수 역을 맡았다. 이어 이정은은 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섬마을 주민 순천댁 역을 맡았다. 실종 사건 이후 형사 현수에게 마지막으로 본 세진의 행적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영화의 시작이자 끝을 담당하는 실종된 소녀 세진은 노정의가 연기했다.

이번 작품으로 상업영화 데뷔에 나선 박지완 감독은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운 캐스팅이 완성된 것에 대해 "사실 제가 좀 무뎌서 처음 들었을 땐 얼떨떨했다. 다른 분들이 알게되면서 엄청 축하 전화를 받았다. '나만 잘하면 되는 거구나'라고 생각해서 떨렸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이번 작품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시작부터 혜수꺼라고 못박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한 김혜수는 "저희가 정말 진심과 진실로 모였던거 같다.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진심으로 만났다. 그래서 느껴지는 진심과 진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싶었던 마음이 컸다. 함께 모인 사람들이 정말 한 마음이었고, 하나하나 섬세함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했으면 좋겠단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은 "김혜수에 대한 신뢰와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하게 됐다"며, 당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촬영 중이던 이정은은 섬에서 촬영 중인 터라 갇힐 뻔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은은 "배가 두 번 왔다갔다 할 때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 길이 가로막혀 있어서 못 갔다. 동네 이장님이 갖고 계시던 배를 빌려서 그걸 타고 탈출했다"고 밝혔다.

세진 역을 맡은 노정의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두 선배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이 작품은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제 나이 또래가 나오는 영화가 별로 없어서 비슷한 나이인 제가 누구보다 잘 살리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말했다.

▲ 내가 죽던 날.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혜수는 여성 주연들이 모인 이 작품에 대해 "저희 영화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 됐다. 물론 염두에 두고 한건 아니고 작품이 좋아서 했다"며 "굳이 성별을 따져가며 보진 않는다. 단지 외적으로 어필이 됐던 여성 캐릭터들이 좀 더 내면, 영화적으로 다듬어진 캐릭터를 소개하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고 그런 작품에 지속적으로 용기내고 도전하고 참여할수 있었던건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여성 감독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정말 단단하게 내실을 기해서 제대로 준비해서 여성 감독으로서의 소감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잘 준비된 영화인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지완 감독은 "개인적으로 후일담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인생에 이어지는 이야기, 좀 더 정성스럽게 들여다보면 보이는데. 그 다음 얘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저만 보기 아까운 작품이니 꼭 와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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