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 출처ㅣ내가죽던날 제작보고회 생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내가 죽던 날'을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 "운명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지완 감독은 "출연을 제안하기 전 김혜수 선배님이 거절하시더라도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만나자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수는 "당시 저에게 의뢰가 된 시나리오 중에서 어떻게 보면 운명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죽던 날' 제본으로 저의 시선이 줌인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장르와 스토리를 읽기도 전에 이 영화는 '나의 것, 내가 해야할 것'이라는 굉장히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시작했던 작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에 '퀵줌'되면서 '홀드'가 쫙 되는 거다"라고 표현한 그는 "그러면서 제 마음은 '어 그냥 이건 뭔가 운명적으로 만난 것 같은 느낌'. 어떤 작품이든 배우와 만날 때 결과적으로 운명 같은 느낌이 있는데 글을 접하기도 전에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서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의 흔적을 추적하며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형사 현수 역을 맡았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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