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윤아. 제공ㅣ영화사 집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윤아가 10년 만의 영화 출연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6일 오후 4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윤아는 "촬영한지 꽤 지나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러다보니 10년만이 됐다. 복귀라는 말이 황송하고 송구스럽다. 저는 언제나 불러주시면 드라마에서든 영화에서든 연기를 했던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실 것이다. 송윤아라고 하면 영화보다는 어느 순간보다는 드라마에 좀 익숙한 연기자로 비춰졌다. 기회가 돼서 저를 찾아주신다면 언제라도 좋은 작품과 함께할 수 있는 때를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3년 전 우연히 돌멩이란 시나리오가 저에게 찾아와줬다. 그때만 해도 드라마를 하고 있던 중이라 '스케줄이 될까?' 이런 건방진 생각을 하다가 시나리오를 읽게 됐다. 책을 덮을 때까지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며 "'이 영화는 내가 하지 않아도 너무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과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겠다. 참 좋은 시나리오다. 좋은 책이 나를 생각해서 찾아와줬다'고 생각해서 실감이 안 났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김대명은 8세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역을 맡았다. 송윤아는 성당 산하의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 역을, 김의성은 석구를 보살피는 마을 성당의 노신부 역을 연기했다.

'돌멩이'는 10월 15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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