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코스타는 이적과 루이스 수아레스와의 공존 사이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공격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FC바르셀로나에서 영입되면서 기존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입지에 변화가 감지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1일 '코스타가 오는 5일 이적 시장 마감일 전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코스타는 구단 경영진이 자신을 4일에 팔아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코스타의 대리인인 조르제 멘데스는 코스타에게 관심 갖는 구단을 정리 중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가 관심을 보이는 것을 인정하며 이적 가능성이 충분함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PSG 입성에는 조건이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켜야 한다. PSG에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고액 연봉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현재 시점에서 FFP 한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를 영입하려면 다른 자원을 이적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

AT마드리드는 코스타의 이적에 대비해 다른 공격수 영입을 고심 중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AT마드리드행이 유력했다가 사그라졌던 자유의 몸 에딘손 카바니를 지켜보고 있다. AT마드리드 경영진은 카바니와 지난 몇 주 사이에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코스타가 이적하면 바로 영입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한다.

물론 다른 옵션도 있다. AT마드리드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막시밀리아노 고메즈(발렌시아CF),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 라울 데 토마스(에스파뇰) 등이 영입 후보군으로 꼽힌다고 주장했다.

다만, 고메즈의 경우 발렌시아가 더는 선수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이고 밀리크는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바니 영입 불발에 대비해 소통 채널은 열어 놓았다.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의 이적에도 대비 중인 AT마드리드다. 에레라는 지난 시즌 FC포르투에서 AT마드리드로 왔지만, 주전 확보에 실패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 영입 제안이 왔고 이적을 고심 중이다.

에레라가 떠나면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를 영입하겠다는 AT마드리드의 계획이다. 토마 르마의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단 정리가 빨리 되기를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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