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 ⓒ곽혜미 기자
▲ KIA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으로 5위 추격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KIA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10-6으로 이겼다. KIA는 5위 두산에 1경기차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이날 삼성을 꺾은 kt에 승률 약 1모차로 밀려 19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1회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1사 후 터커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2사 후 최원준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터커 타석 때 투수 폭투로 득점했다.

3회 숨을 고른 KIA는 4회 볼넷과 폭투로 2루를 밟은 유민상이 터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도망갔다. 이어 5회 나지완, 김선빈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고 김민식의 땅볼 출루 때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나지완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키움은 5회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고 이정후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하성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 4안타로 분전한 키움 내야수 김혜성 ⓒ한희재 기자

KIA가 6회 박찬호 안타, 최원준 볼넷으로 다시 밥상을 차렸다. 터커,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병살타 때 터커가 득점해 8-3으로 앞서갔다.

키움도 7회 안타, 폭투로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이 러셀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반격을 이어갔다. 러셀도 상대 폭투 2개로 득점해 점수차를 좁혔다. 8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2점차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KIA가 9회초 2사 1루에서 유민상의 투런포로 희망을 꺾었다.

KIA 선발 임기영은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아쉽게 승리 요건을 놓쳤다. 홍상삼이 구원승을 거뒀다. 키움 브리검은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 폭투 2개까지 제구에 고전하며 시즌 4패를 안았다.

터커는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형우도 결승 홈런 포함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김혜성이 4안타, 김하성이 3안타, 서건창, 이정후가 2안타 멀티히트를 쳤으나 하위타선이 침묵했다.

▲ KIA 투수 임기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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