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공식매치로 격상한 ‘엘롯라시코’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허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8-5 승리로 마친 뒤 “경기 초반부터 오윤석과 손아섭 등 야수들이 훌륭한 타격을 선보였다. 또, 선발투수 애드리안 샘슨도 좋은 투구로 힘을 보탰다.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투수 샘슨의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1회초 터진 손아섭의 2점홈런 등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승리로 올 시즌 성적을 59승1무57패로 끌어올리는 한편, 양 구단이 처음으로 공식 명칭을 도입한 엘롯라시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도 누렸다.

샘슨은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6안타(1홈런) 6삼진 무4사구 3실점 호투하고 올 시즌 6승(10패)째를 챙겼다. 최근 3연패도 끊어냈다.

반면 2018년 KBO리그 데뷔 후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통산 11차례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천적의 면모를 뽐냈던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은 4이닝 11안타 7실점으로 부진하며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