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리버풀 살라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 살라의 욕심이 과했을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45)이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28)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네빌은 특정 장면을 꼬집었다. 리버풀의 ‘신입생’ 디오고 조타(24)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살라가 망쳤다고 지적했다.   

살라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41분 바이날둠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타에게 패스를 건넸다. 조타는 위치 선정이 탁월했다. 안정적으로 공을 잡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수비수’가 나타났다. 문전으로 달려든 살라가 볼을 잡으려고 발을 뻗었고, 결국 공은 조타의 몸에 맞고 골키퍼에게 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네빌은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분명 조타의 볼이었다. 그런데 살라가 공을 뺏으려 했다. 이기적인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살라의 탐욕은 그의 강점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는 아니다. 살라가 공을 건들지 않았으면 조타는 득점할 수 있었다. 살라가 훌륭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이러한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조타는 아쉬움을 털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침착한 슛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조타는 “항상 처음이 가장 힘들다. 계속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골을 넣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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