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기. 제공ㅣ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준기가 "극 중 백희성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지난 23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금속공예가 백희성과 연쇄살인마의 아들 도현수, 두 인물을 오가며 섬세함이 돋보이는 열연을 펼쳤다.

이준기는 종영 직후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저 역시 백희성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고 좋은 남편, 아빠가 되고 싶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특히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함께하는 스태프분들이 ‘이준기는 결혼하면 정말 잘 살 거 같다’, ‘딸 바보가 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가정이 생긴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수가 갓 태어난 은하를 보고 무표정하게 "왜 우는거야" 라고 물어보는 씬이 있었는데, 저는 감정이 없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라며 "괜히 아기한데 눈을 못떼고 촬영 내내 넋을 놓고 바라만 봤다. 그걸 보고 촬영 감독님이 '준기 결혼할 때 됐나 보다' 하시더라. 하하하"라고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문채원)이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서 벌이는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첫 방송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입소문을 타고 최종회에서 5.7%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