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해리슨 베이더가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경기에서 3회 3루타를 때려낸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
-밀워키전 5-2 승리로 30승 고지
-2년 연속 PS행…샌디에이고와 격돌
-‘3승 신인’ 김광현도 숨은 공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0승(28패) 고지를 밟으면서 남은 2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품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아담 웨인라이트(5승 3패)~잭 플래허티(4승 3패)~김광현(3승 무패)~다코타 허드슨(3승 2패)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과 폴 골드슈미트, 콜튼 웡, 토미 에드먼, 야디어 몰리나 등 수준급 야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58경기만으로 단축시즌 가을야구행을 예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가을야구 서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가 펼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는 10월 1일 시작한다.

이날 패한다면 29일 더블헤더를 치를 위험이 있던 세인트루이스를 살린 주인공은 베이더였다. 베이더는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프레디 페랄타로부터 중전 3루타를 때려낸 뒤 웡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골드슈미트의 1타점 좌전안타와 폴 데용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등을 엮어 4-0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수비에서 1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4회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베이더가 포문을 열었다. 페랄타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여기에서 5-1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8회 1사 1·2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9회 1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