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6-1로 이기며 단독 5위를 사수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 제1경기 패배를 곧바로 설욕했다.

두산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두산은 제1경기에서 3-7로 패한 아쉬움을 달래며 시즌 성적 62승53패4무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2위 키움은 71승52패1무를 기록해 선두 NC 다이노스와 5경기차로 벌어졌다.

2번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3번타자 최주환이 시너지를 내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 최주환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함덕주는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홍건희(1⅔이닝)-이승진(⅔이닝)-박치국(2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페르난데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3회말 장승현과 이유찬이 볼넷과 번트 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1,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최주환이 연달아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함덕주가 5회초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1로 쫓기자 5회말 타선이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좌월 2루타를 때렸고, 박건우가 사구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1이 됐다. 

계속해서 한 점씩 달아났다.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박세혁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 3루타로 5-1이 됐고,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1로 달아났다.  

한편 키움 선발투수 윤정현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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