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변상권(가운데)은 데뷔 첫 홈런을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로 장식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는 5⅓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2위 키움은 71승51패1무를 기록했고, 5위 두산은 61승53패4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 1사 1, 2루 위기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상수(1이닝 2실점 1자책점)-안우진(⅔이닝 무실점)-김태훈(⅔이닝 1실점)-양현(1⅓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승리 투수는 안우진이다.  

중심 타선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3번타자 서건창과 4번타자 이정후는 각각 2안타 1타점, 5번타자 김하성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회말 대수비로 나선 변상권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이 선취포를 터트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김상수가 흔들리면서 7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허경민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조수행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바뀐 투수 안우진은 대타 박건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1로 쫓겼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정수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타선이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8회초 선두타자 박준태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1사 후 서건창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아 4-2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는 변상권이 김강률에게 우월 3점포를 뺏어 7-2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은 8회말 박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8회 이현승(0이닝 1실점)-이승진(⅓이닝 2실점)-김강률(⅔이닝 2실점)이 나란히 무너지면서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패전 투수는 이현승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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