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포스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셰인 비버를 꼽았고, 2위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3위 류현진, 4위 게릿 콜(양키스), 5위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 순으로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예상했다. 

매체는 비버와 관련해 '경쟁자가 없다. 12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가장 안 좋은 경기에서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라고 평가했다. 비버는 8승1패, 77⅓이닝, 122탈삼진, 평균자책점 1.63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공을 인정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한 게 아깝지 않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류현진은 언더페이다. 정말 좋은 계약을 맺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진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우며 에이스의 임무를 다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4위에 오르며 지난해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2.32)를 차지한 흐름을 이어 갔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아메리칸리그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체는 1순위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를 선택했다. 2위는 다르빗슈 유(컵스), 3위는 제이콥 디그롬(메츠), 4위는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5위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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