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팽팽한 균형을 이어 가던 9회초, 대타로 나선 오지환과 양석환의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로 5-3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탈출, KT와 함께 다시 공동 3위가 됐다. 

1-1 동점이었던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오지환은 구본혁의 대타로 나섰다. 오지환은 KT 김재윤을 상대로 3구 만에 좌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50번째 3루타 기록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전 골반 통증을 호소한 오지환은 류중일 감독의 배려 속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그러나 KT와 치열한 3위 경쟁, 9회초 마지막 득점 기회에 류중일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오지환을 부를 수 밖에 없었는데 오지환은 짜릿한 결승타를 날리며 그 믿음에 부응했다. 

골반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거침없는 주루 플레이를 펼친 오지환의 활약으로 LG는 엎치락뒤치락 3위 싸움을 하고 있는 KT와 경기에서 기선제압을 했다. 


9회초 1사 2루 구본혁의 대타로 나선 오지환은 천금같은 결승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50번째 3루타도 기록한 오지환. 본인은 기록을 몰랐다고 한다 


오지환, 골반 아픔에도 팀을 위한 헌신적인 주루 플레이! 


단 한 타석이면 충분했던 오지환의 활약 


양석환의 추가 적시타 때 득점을 한 오지환,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KT와 경기에서 기선제압을 한 LG 


'아파도 결승타' 오지환, LG의 완벽한 해결사 


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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