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화려하게 뉴욕 양키스 제어했다"

미국 매체 '노스저지닷컴'이 2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 투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올해 정규 시즌 류현진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양키스를 잠재우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올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가 1이었던 토론토는 류현진 활약으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여러 위기를 침착하게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1회를 제외하고는 삼자범퇴 이닝이 없을 정도로 주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범타와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같은 강호들이 있다. 에이스로 영입된 류현진은 이들과 대결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3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하고 있었다. 양키스와 좋은 기억이 존재하지 않았다. 앞으로 자주 만나야 하는 상대를 이겨낼 필요가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양키스전 부진 여론을 잠재웠다.

'노스저지닷컴'은 "양키스 개리 산체스가 8회 만루 홈런에 도전했다. 몇초 동안 희망을 줬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 점프 캐치에 막혔다"며 양키스에 역전 기회가 있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류현진 호투를 칭찬했다. 매체는 "토론토 왼손 선발투수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양키스 타선을 5안타로 화려하게 제어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그의 투구에 양키스가 무력하게 졌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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