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일. 제공ㅣ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성동일이 "아내와 아이들이 '담보'를 보고 '아빠와 똑같다'고 말하더라"며 흐뭇한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영화 '담보' 개봉을 앞두고,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성동일은 "우리 아이들이 '왜 아빠는 우리들이 보는 영화를 한 번도 안하느냐'고 묻더라. 자본주의 논리 때문에 아빠가 전체관람가 영화를 찍기는 어렵다고 답해줬었다. 그런데도 '우리가 보는 영화 한 번 찍으면 안 돼요?'라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스터 고' 이후 처음으로 어제 집사람과 아이들이 (영화를 보러)왔다. 막둥이가 '오 우리 아빠 욕 정말 잘한다'고 했다더라. 집사람이 '상황이랑 캐릭터가 그래서 그랬던 것이다'라고 설명을 했다고 했다. 아이들이 '재밌었다'고 했다"고 흐뭇하게 답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여러 작품에서 개성 강한 '개딸'들을 이끄는 국민 아빠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성동일은 이번 작품에서 두석 역을 맡아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녹여내며 부성애와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연기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담보'는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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