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서영희 김성오, 신정원 감독, 이정현, 이미도, 양동근. 제공|TCO(주)콘텐츠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배우들이 신정원 감독을 믿고 뭉쳤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제작 브라더픽쳐스 TCO(주)콘텐츠온) 언론배급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와 신정원 감독이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2004년 장편 데뷔작 '시실리 2km'로 데뷔, 코미디와 공포를 조화시킨 펑키 호러로 평가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신정원 감독은 '차우', '점쟁이들'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선보였다. 이정현부터 이미도 서영희, 양동근, 김성오 등 다섯 배우들은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정현은 "장항준 감독님이 쓰신 시나리오에 '시실리 2km' 신정원 감독님이 연출한다고 해서 바로 결정했다. '시실리 2km'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재미있는 영화에 잘 못 웃는데 감독님 영화는 엉뚱한 대목에 갑자기 빵 터지게 하는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도 또한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많이 당황했다.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이게 신정원 감독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니 이해가 됐다"면서 "전작들을 너무 좋아했다. 감독님의 팬으로서 시나리오를 읽으니 너무 재미있었다. 머리속에서 그려졌다. 이거 되겠다 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서영희 역시 마찬가지. 서영희는 "감독님 믿고 했다"고 강조하면서 "제일 나중에 캐스팅이 됐다. 이미 너무 좋은 배우들이 캐스팅돼서 같이 하고싶다는 생각헤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오는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다.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일 뿐이다. 영화는 영화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는데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역할을 이번 아니면 배우인생 끝까지 못할 것 같았다"며 "거기에 신정원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역시 덧붙였다.

양동근은 "감독님 때문에 한 건 마찬가지"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 오니까 배우들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이 배우 이 배우 나온다고 했을 때 저는 맛이(?) 갔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그림 나오겠는데 했다. 그 흥분을 어디서도 말한 적이 없어 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동근은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는데, 극장에서 이거 장난 아니겠어 하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한 캐스팅이었다. 그게 최고 이유"라며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러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스릴러. 살기 위해 먼저 죽여야 하는 여고 동창생들과 지구를 침략한 언브레이커블의 대결을 그렸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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