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60경기 단축 시즌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 확대, 두 가지 제도 변화의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11-5로 완파하고 연승을 시작했다. 정규 시즌 6경기를 남기고 28승 26패 승률 0.519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올려도 승률 0.500을 확보한다.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승률 0.500은 포스트시즌 진출과 탈락을 가르는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아래 팀들은 이 기준점에 도달하기가 어렵거나 이미 물거품이 됐다. 

미국 언론들도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22일 포스트시즌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토론토를 13위에 올렸다.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토론토를 '아주 아주 좋은 위치'로 묶었다. 

이 매체는 "가을 야구까지 페넌트레이스 일주일을 남긴 시점에서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사실상 가려졌다는 사실은 놀랍다"며 토론토가 와일드카드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를 쓴 러스틴 토드 기자는 토론토가 리빌딩을 시작하면서 포스트시즌과 당분간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됐었다면서 "(2015~2016)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지 4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기다림은 길어질 것만 같았다. 이 젊고 재능 넘치는 활기찬 팀은 포스트시즌 제도 변경의 수혜를 입었다"고 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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