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인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폭풍 질주'를 보여줬다. ⓒ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11-5로 완승했다.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8승26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는 자력으로 4에서 3으로 줄였다.

신인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안타로 출루하고 뛰기 시작하면서 토론토 타선이 폭발했다. 커크는 8번타자로 나서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번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보 비셋과 토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척이 2타점씩 보탰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투수 맷 슈마커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2번째 투수로 나선 TJ 조이크는 3⅓이닝 1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승을 챙겼다.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커크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카반 비지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비셋의 좌전 적시타 때 커크가 홈까지 내달려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에르난데스의 역전 적시타가 터졌고, 그리척의 1타점 적시타, 게레로 주니어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5-1로 앞서 나갔다. 

4회말 커크가 또 한번 빅이닝을 이끌었다.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조나단 데이비스가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고, 비지오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비셋, 에르난데스, 로데스 구리엘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가 연달아 타점을 올려 9-1까지 거리를 벌렸다. 6회말에는 그리척의 중월 홈런으로 10-1이 됐다. 

커크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조금 더 여유 있게 그라운드를 뛰었다. 10-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마수걸이포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토론토는 11-2로 앞선 9회초 윌머 폰트가 2사 만루 위기에서 3실점하긴 했으나 교체 등판한 야마구치 슌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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