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격 팀' 광주FC가 파이널A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반전 드라마였다.

22라운드를 앞두고 파이널A행 유력 고지를 점했던 강원FC와 FC서울이 마지막 한 고비를 넘는 데 실패했다. 승격 팀 광주FC가 대신 자리를 꿰찼다.

광주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성남FC와 22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6승째(7무 9패)를 거둔 광주는 승점 25를 신고했다. 같은 날 대구FC와 비긴 서울(7승 4무 11패)과 승점 동점을 이뤘다. 하나 다득점에서 9골 앞서 극적으로 리그 6위를 차지했다.

6경기 모두가 이날 오후 3시에 킥오프됐다. 파이널A 마지막 한 자리인 6위 주인이 22라운드에 결정되는 터라 어느 라운드보다 긴장감이 컸다.

기존 6위였던 강원은 분루를 삼켰다. 파이널A행 마지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7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수원 고승범, 한석종에게 릴레이 골을 헌납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A무대'에 발 들일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 뼈아프게 다가온 역전패였다.

7위 서울 역시 안방에서 대구를 맞았다. 90분 내내 대구 골문을 두들겼으나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박주영 슈팅이 2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득점없이 0-0 스코어를 받아들며 파이널B 추락을 현실로 맞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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