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인천과 경기에서 전반 25분 골을 터뜨린 주니오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경이로운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가 또 득점포로 팀을 구했다.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인천과 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주니오가 22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24번째 골. 득점 2위 세징야(대구)와 차이는 10골로 벌어졌다.

주니오는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 팀이 하고자 하는 것을 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승리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전북과 경기 패배에 대해선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승리뿐이다. 이기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우리가 전북을 생각하기보단 항상 우리 경기만 생각하고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전북을 만나기 전까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아픔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다"고 했다.

주니오는 이번 골로 김도훈 울산 감독이 2003년 득점왕에 오르면서 기록했던 28골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해당 기록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도전해보겠다. 그것보다 팀 우승이 먼저다. 시즌 초에도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 것인가라는 물음을 많이 받았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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