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발표한 김영희(왼쪽)와 윤승열. 출처| 김영희 인스타그램,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7)가 열 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27)과 결혼한다.

20일 소속사 에이나인미디어에 따르면 김영희와 윤승열이 결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당초 올해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초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희의 예비신랑 윤승열은 북일고를 졸업한 후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9년간 활약한 후 2019년 은퇴했다. 현재는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가까워져 지난 5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약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정해 부부로 연을 맺게 됐다.

▲ 김영희가 결혼을 발표하며 공개한 사진. 출처|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김영희는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 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돼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고 했다. 

예비남편 윤승열에 대해서는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는 2010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 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성인 영화 감독을 향한 진지한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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