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은 마술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연패에 빠졌지만, 류현진은 에이스로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 1-0로 앞선 5회말 2루타 하나를 포함해 5피안타를 기록하며 2실점 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외 이닝에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다. 토론토 타선은 트래비스 쇼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점수를 만들지 못하며 류현진은 패전투수에서 구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1-3으로 졌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3연패로 무릎을 꿇은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와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이전 연패 동안 토론토 마운드가 무너지며 졌다. 그러나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 토론토는 3실점 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캐나다 매체 '더센트럴보이스' 니콜라스 머서 기자는 자신의 SNS에 류현진 투구에 한줄평을 남겼다. 그는 "류현진은 마술사다"며 그의 호투를 칭찬했다. 최근 선발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토론토에 류현진이 한 줄기 빛 같은 투구를 펼쳤다는 찬사를 남겼다.

그럼에도 토론토의 승패마진은 점점 음수를 향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26승 26패 승률 5할이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토론토 담당 키건 매더슨은 이날 트위터에 "6연패에 빠진 토론토가 8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6연패에 빠졌다. 팀 평균자책점 5.14로 메이저리그 전체 25위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단 2안타 만을 기록했다"며 타선 침묵을 꼬집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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