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쾌조의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오는 20일(한국시간)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부터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와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들을 18일 예고했다. 19일 더블헤더 1경기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2경기에는 다니엘 폰세델리온이 선발로 나간다. 그리고 20일에는 김광현이 출격한다.

올 시즌 6경기(선발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20일 오전 8시에 등판한다. 선발 복귀 후 가공할 만한 위력을 뽐내고 있는 김광현은 선발로는 피츠버그와 두 번째 대결이다. 지난 8월 28일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20일 선발로 일단 우완 미치 켈러(24)를 예고했다. 지난해 데뷔한 신진급 투수다. 지난해 11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했고, 올해는 3경기에 선발로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의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다. 7월 27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게 올 시즌 유일한 승리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1-5로 패해 승률 5할 재등정에 실패했다. 19일 더블헤더에 나설 두 투수는 올 시즌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남은 시즌 양상을 생각하면 무조건 이 3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피츠버그의 객관적인 전력이 강한 편은 아니라 김광현으로서는 또 한 번의 호투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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