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류현진에게 기대했던 바를 정확히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스코어닷컴'이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 파워랭킹을 매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 FA(자유 계약 선수) 계약을 맺으며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하고 있다. 팀 내 부동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선발진이 불안한 토론토에 유일한 빛이다.

'더스코어닷컴'은 류현진을 5위로 뽑으며 "토론토는 류현진과 FA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기대했던 바를 정확히 받고 있다. 류현진은 3.24 FIP(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와 함께 9이닝당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리고 있다"며 류현진이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이어 "류현진은 최근 8번의 선발 등판에서 45이닝을 던지며 오직 10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토론토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류현진 활약으로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랭킹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랭킹 1위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와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는 양대리그 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마에다는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고 있는데, 다저스 시절 때는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74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피안타율 0.158로 미니 시즌의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1위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에 대해서는 "컵스와 다르빗슈의 첫 시즌은 암울했지만, 2020년 둘 사이는 훌륭하다. 다르빗슈는 11개 구종을 활용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 FIP, 9이닝당 피홈런, 9이닝당 볼넷 부문에서 개인 최저 기록을 달리고 있다"며 그의 활약상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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