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을 합작한 모 바로우와 한교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북 현대가 올 시즌 울산 현대와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며 K리그1 우승 경쟁을 재점화했다.

전북은 15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경기에 울산을 2-1로 꺾었다.

전북의 승리 주역은 감비아 대표 윙어 모 바로우였다. 바로우는 전반 2분 만에 최철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8분에는 한교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주니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전북은 지난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울산에 뒤쳐졌다. 강원FC에 1-2, 성남FC에 0-2로 졌고 광주FC와도 3-3으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리그 13연속 무패를 달려왔다. 마지막 리그 경기 패배가 6월 28일 전북과 홈 경기였다.

울산은 전북 원정에서도 설욕에 실패했다. 5점까지 벌어졌던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좁혀졌다. 울산은 승점 47점으로 여전히 선두지만 전북이 승점 45점으로 따라 붙었다.

K리그1 우승 경쟁은 울산과 전북의 양강체제다. 3위 상주 상무가 승점 35점, 4위 포항 스틸러스가 승점 34점으로 두 팀에 10점 차로 뒤져있다.

K리그1 정규라운드는 9월 20일에 끝난다. 전북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 울산은 현재 최하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1차 라운드에 이겨본 팀들이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순위가 바뀌려면 전북이 이기고 울산이 패배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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