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7로 크게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시즌 15패(33승)째를 떠안았고, 2위 샌디에이고는 8연승을 질주하며 32승17패를 기록해 다저스를 압박했다.

커쇼는 선발 4연승 행진을 멈췄다.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5승)째를 떠안았다. 커쇼가 흔들릴 때 2번째 투수로 나선 페드로 바에스는 0이닝 1피안타 3실점(1자책점)에 그쳐 샌디에이고에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승패가 갈렸다. 커쇼가 윌 마이어스, 주릭슨 프로파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놓이자 바에스를 올렸다. 바에스는 호르헤 오나에게 1-2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2점을 더 내준 뒤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교체됐다. 트레이넨은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지만, 1-6까지 벌어진 뒤였다.

8회말에는 마이어스의 쐐기포가 터지면서 1-7로 졌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디넬슨 라네트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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