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쉬 린드블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약 1년 5개월 만의 선발 맞대결을 팽팽하게 가져갔다.

린드블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3경기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으나 득점 침묵으로 승리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KBO리그에서 5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첫 만남이었다. 김광현은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린드블럼은 2승3패 5.57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해 4월 16일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2루수)-토미 에드먼(우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브래드 밀러(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란젤 라벨로(좌익수)-맷 카펜터(3루수)-야디어 몰리나(포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가 나섰다.

린드블럼은 1회 2사 후 골드슈미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밀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데용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라벨로를 루킹 삼진, 카펜터를 우익수 뜬공, 몰리나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베이더를 안타로 출루시킨 린드블럼은 웡을 중견수 뜬공, 에드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골드슈미트 타석에서 베이더가 도루에 실패해 이닝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4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 5회에도 삼자범퇴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5회까지 김광현에게 2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린드블럼은 0-0으로 맞선 6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77개(스트라이크 52개+볼 25개)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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