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경기

미셸 워터슨이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77 메인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안젤라 힐을 2-1 판정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오트만 아자이타는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카마 워시를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주먹으로 쓰러뜨려 UFC 데뷔 후 2연속 1라운드 KO승을 차지했다.

[여성 스트로급] 미셸 워터슨 vs 안젤라 힐
미셸 워터슨 5R 종료 2-1 판정승(47-48,49-46,48-47)

[라이트급] 오트만 아자이타 vs 카마 워시
오트만 아자이타 1R 1분 33초 펀치 TKO승

[여성 플라이급] 록산 모다페리 vs 안드레아 리
록산 모다페리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라이트헤비급] 에드 허먼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에드 허먼 3R 2분 41초 기무라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바비 그린 vs 앨런 패트릭
바비 그리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페더급] 빌리 콰란틸로 vs 카일 넬슨
빌리 콰란틸로 3R 7초 펀치 KO승

[여성 밴텀급] 줄리아 아빌라 vs 시자라 유뱅크스
시자라 유뱅크스 3R 종료 3-0 판정승(29-27.29-27.29-27)

[라이트급] 루즈벨트 로버츠 vs 케빈 크룸
케빈 크롬 1R 31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헤비급] 알렉산더 로마노프 vs 로케 마르티네스
알렉산더 로마노프 2R 4분 22초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승

[165파운드 계약] 브록 위버 vs 제일린 터너
제일린 터너 2R 4분 22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웰터급] 브라이언 바베레나 vs 앤서니 아이비
브라이언 바베라나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29-28)

[여성 플라이급] 사비나 마조 vs 저스틴 키시
사비나 마조 3R 3분 5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보너스 주인공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미셸 워터슨과 안젤라 힐의 메인이벤트는 누가 이겼든 문제가 없을 정도로 박빙의 명승부였다고 평가했다. 이 경기는 이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됐다. 승자 워터슨과 패자 힐이 모두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았다. 오트만 아자이타와 케빈 크룸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UFC 기자회견)

연기대상

사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이날의 연기상)'은 에드 허먼 아니었을까. 허먼은 2라운드 복부에 마이크 로드리게스의 니킥을 맞고 쓰러졌지만 심판이 로블로로 잘못 판단하고 쉴 시간을 주자 급소를 문지르며 연기했다. 그러다가 3라운드에 기무라로 역전승을 거둬, 경기 직후 SNS를 뜨겁게 달궜다.

유체 이탈 화법

에드 허먼은 해설 위원 마이클 비스핑과 인터뷰에서 논란의 장면에 대해 "어디를 맞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충격이 있었고 쓰러졌다. 급소였는지 몸통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주저앉았던 것만 기억한다"고 말했다. 연기가 의도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진실은 본인만 안다. 그러나 허먼이 맞지도 않은 급소 통증을 호소하며 사기 쳤다는 의심을 피하긴 힘들다. (UFC 인터뷰)

마자가티 레벨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레퍼리 크리스 타이오니의 오심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내가 본 최악의 오심이었다. 그 심판은 (스티브) 마자가티 수준이었다.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TKO로 경기를 이겼는데 결과적으로 패배했다"고 말했다. 마자가티는 UFC에서 여러 차례 오심을 저질러 논란이 됐던 레퍼리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곧잘 마자가티를 최악의 심판이라며 공격하곤 했다. 3~4년 전부터 심판을 보지 않고 있던 마자가티가 화이트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UFC 기자회견)

승리 보너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패자' 마이크 로드리게스에게 승리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로드리게스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어필하기로 했다. (UFC 기자회견)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챔피언 장웨일리와 도전자 로즈 나마유나스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곧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5개 대회가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에서 열린다는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전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UFC 기자회견)

협상은 없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UFC가 제시한 파이트머니에 불만을 제기했다. 오는 10월 25일 UFC 254 토니 퍼거슨과 맞대결을 위해 강훈련에 들어간 지 2주나 됐지만 과감하게 준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굳이 붙잡지 않겠다고 맞섰다. "포이리에와 퍼거슨의 경기를 살리려고 애쓸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른 매치업을 구상하고 있다. 퍼거슨에게 다른 상대를 붙여 주고 경기를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퍼거슨의 새 상대는 누가 될까? (UFC 기자회견)

제값을 쳐주자

토니 퍼거슨은 더스틴 포이리에를 원할 뿐이다. 포이리에와 경기를 재추진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트위터에 "'난 너만 보고 있어.'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UFC, 저 친구에게 제값을 쳐줘. 하드코어 팬들이나 캐주얼 팬들 모두에게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명승부를 안겨 주자"고 썼다. 과연 UFC의 생각이 바뀔까? (토니 퍼거슨 트위터)

신체 노출

코너 맥그리거가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프랑스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통신사 AFP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프랑스 코르시카에서 맥그리거가 (한 여성에게) 의도적으로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했다. AFP는 "신고장 내용에서 (신고자가 증언하는) 맥그리거의 행동은 성폭행 시도로 볼 여지가 있어 경찰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검사의 의견도 함께 전했다. 맥그리거는 조사 후 풀려났지만, 경찰은 아직 맥그리거의 신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상황에 따라 다시 불러 조사할 수 있다. (AFP 보도)

억울하다

코너 맥그리거의 매니저 오디 아타는 "정말 화가 난다. 확실히 경고하겠다. 맥그리거는 기삿거리를 위한, 돈을 뜯어내기 위한 타깃이 아니다. 앞으로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이 사건을 부풀렸고 신고자가 합의금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주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 (MMA파이팅 보도)

이번 주 일요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8이 오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캐스터 김명정, 해설 김두환 이교덕의 3인 중계로 진행된다. 메인이벤트는 콜비 코빙턴과 타이론 우들리의 웰터급 경기. 아래는 메인 카드 6경기다.

[웰터급] 콜비 코빙턴 vs 타이론 우들리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vs 니코 프라이스
[미들급] 함자트 치마예프 vs 제랄드 머샤트
[라이트헤비급] 조니 워커 vs 라이언 스팬
[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란다 마르코스
[미들급] 케빈 홀랜드 vs 대런 스튜어트

오르테가 친구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팀 동료 후안 아출레타가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3일 미국 언캐스빌 모히건선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46에서 패치 믹스를 판정으로 잡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아출레타는 현재 오르테가는 물론 TJ 딜라쇼, 컵 스완슨과 훈련 중이다. 전적은 25승 2패.

프랑스 진출

벨라토르가 프랑스 진출을 선언했다. UFC보다 먼저 파리에 발을 디딘다. 오는 10월 10일 아코르아레나에서 역사적인 대회를 열기로 했다. 프랑스 대표 파이터 칙 콩고가 티모시 존슨과 재대결한다. 마이클 페이지와 로스 휴스턴의 웰터급 경기도 발표됐다. 프랑스는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가 금지돼 온 나라였다. 그러나 올해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었다. (벨라토르 공식 발표)

타이틀 1차 방어

크리스 사이보기가 오는 10월 16일 벨라토르 249에서 여성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도전자 알렌 브렌코웨와 맞붙는다. 브렌코웨는 13승 7패 전적의 타격가로, 최근 3연승 중이다. 벨라토르 249는 미국 언캐스빌 모히건선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벨라토르의 모든 대회는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유튜브 '오늘의 UFC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일요일엔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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