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만든 승리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7-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홈 경기 첫 승리와 함께 4승(1패)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26승 20패 승률 0.565가 됐다.

류현진은 경기에서 많은 피안타를 기록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제구력을 앞세운 투구로 넘겼다. 1회에는 2사 1, 2루에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으나 이후부터는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회에는 병살타 유도로 주지를 지웠고, 4회에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삼진 2개를 연거푸 뽑아내며 메츠 타자들을 봉쇄했다.

피안타를 맞으며 실점하는 위기 외에도 류현진을 괴롭힌 것은 스트라이크존이다. 완벽한 스트라이크인데도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 볼 선언을 받은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80그레이드이퍼스'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 '80그레이드이퍼스' 캡처

미국 매체 '80그레이드이퍼스'는 류현진이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한 점을 트위터로 지적했다. 그들은 "류현진이 JD 데이비스를 상대로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공은 류현진이 1회초 무사 주자 1루에 메츠 2번 타자 데이비스를 상대로 던진 초구다. 90마일을 기록한 포심패스트볼이 볼이 선언이 됐다. 메이저리그 중계진이 중계 때 사용하는 가상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가까운 공이었으나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매체는 "존 가운데서 7.009인치 (약 17cm) 떨어진 공이다"며 류현진의 공이 스트라이크가 아닐 수 없다며 '최악의 판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올 시즌 최악의 스트라이크 판정 톱 10에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짚었다.

매체가 게시한 영상에는 류현진의 공을 받는 포수 대니 잰슨이 류현진에게 공을 다시 던지려다가 심판의 볼 판정에 움찔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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